CATERING&TIP
주말식탁
fehlia
2010. 4. 3. 16:59
항상 주말 저녁엔 뭘 먹을까 전날 부터 고민이다.
장봐놓은게 없어 찬장을 뒤져보니
골뱅이 한캔이 남아있길래 과일과 야채들을 없애려고 골뱅이를 무쳤다.
시들시들한 감이랑 배도 넣고 양념장 하고 남은 달래도...
냉장고에서 돌아다니던 도토리묵을 보니 유통기한이 아직 안지났다.
길게 썰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달래 양념장에 김치, 깻잎 좀 썰어 넣고 무쳤다.
애들 먹을 게 없는 거 같아 냉동에 양념해서 소분해놓은 불고기 해동시켜 하고...
불고기 꺼내면서 보니 얼마전 빈대떡 부치고 냉동해둔게 있어서
얼른 꺼내 후라이팬에 기름둘러 부쳐내니 상이 좀 더 화려해진다.
어머니가 가져다주신 고들빼기랑 오징어채를 밑반찬으로 내놓고...
빼먹으면 아쉬울거 같아 소면도 삶아 골뱅이 무침 밑에 깔고
시금치국 끓여 상을 차려낸다.
주말저녁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