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신때 차릴 음식 가짓수도 많았는데 케익을 만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달지않게 만들어 어른들도 드시게 하려고 고구마케익을 만들었다.
처음 만든건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달고 느끼해서
그냥 집에서 먹기로 하고 설탕과 생크림양을 과감히 줄이고
고구마 양을 엄청 늘려 다시 만들었다.
제누와즈 21cm 1개
제누와즈 만드는법
고구마 무스
고구마 700g, 버터 20g, 커스터드 크림 70g, 생크림 70g, 꿀 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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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오븐에 구워 으깬다. 부드럽게 하려고 굵은 체에 내려주었다.
따뜻할 때 버터를 넣고 섞는다.
꿀, 커스터드 크림,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넣어 고루 섞으면 고구마 무스 완성.
제누와즈는 1.2~1.5cm 두께로 석장으로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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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크기에 맞게 무스링을 두르고 시트에 시럽을 바르고 고구마 무스를 도톰하게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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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케익시트 한장을 얹고 시럽바르고 무스를 무스링 높이 에 맞춰 가득
얹어 윗면을 고르게 한 뒤 냉동실에서 3시간 이상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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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을 80% 거품을 올려 굳힌 케익 표면에 생크림을 얇게 바르고
남은 시트를 체에 내려 생크림 바른 케익 표면에 두툼하게 붙혀준다.
생크림과 아몬드 슬라이스로 장식한뒤 한나절 이상 냉장 보관한다.
생크림, 시트, 무스가 어우러져 촉촉해지고 더 맛있어진다.
멀리서 보면 제과점꺼랑 비슷해 보이는데 가까이 땡겨보니 표면도 우둘두둘하고
생크림 장식도 제각각...
생크림에도 설탕을 넣지앟고 얇게 발랐더니 정말 달지 않고 고구마맛이 많이 나는 부드러운 케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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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식도 아이싱도 안해도 되어 고구마 케익을 만든거였는데
다른 케익에 비해 과정이나 재료가 무척 복잡하고 어려운 케익이었다.
제누와즈와 커스터드 크림을 전날 만들어서 그나마 빨리 끝낼 수 있었지
아님 하루죙일 새벽부터 밤까지 케익 하나만 만들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