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이와의 일본여행이 무산된 후 위로차 홍콩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던중 홍콩 디즈니랜드가 떠올라 민아와 윤아도 이여행에 뒤늦게 동참하게 되었다.
소연이와 상훈이가 걸렸으나 홍콩 디즈니랜드엔 너무 나이가 많거나 적었고
방을 두개로 잡아야해 비용이 너무 커지는 관계로 제외되었다.
다녀와서 든 생각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
놀이공원의 바이킹과 롤러코스터에 익숙한 소연이에겐 무척 지루했을 것이고
디즈니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대부분 쇼핑이었기에...
늘 그랬듯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사진을 찍었다.
가장 설래고 긴장되는 순간
나도 편한 상대인 동생과의 첫 여행이었고
민아도 항상 같이이던 언니가 아닌 사촌동생과의 여행이었다.
우리가 타고 갈 타이항공 비행기.
공항에 도착해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고 택시를 타고 우리의 첫 숙소인 디즈니헐리우드 호텔로 갔다.
디즈니랜드 옆엔 디즈니헐리우드 호텔과 디즈니랜드호텔이 있는데 그중 디즈니헐리우드 호텔이 좀 저렴하다
아이들이 있으면 이동도 편하고 호텔자체도 아이들이 좋아하게 꾸며져 있어서 좋을 둣하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면서 디즈니파크 입장권(여긴 입장권이 자유이용권이다)을 구입하고
내일 아침식사도 파크내 식당으로 예약했다.
그 당시 숙박객들에게 2일동안 디즈니랜드를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 아주 유용했었다.
짐을 대충 던져두고 셔틀을 타고 3분거리 디즈니랜드에 도착한 시간이 벌써 4시가 넘었었다.
하지만 다음날도 놀 수 있으니 여유롭게 둘러보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였는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다.
면세점에서 산 윤아 가방.
이번 여행에서 애들 셋에게 모두 사주려고 했는데 민아와 소연이가 원하는 색상이 면세점엔 없어서 못샀었다.
면세엔 물건이 매우 적었었다. 민아와 소연인 홍콩에서 나중에 사기로 했었는데...
한국에서 긴팔차림으로 갔었는데 좀 더웠었다. 하지만 밤엔 좀 기온이 내려가 긴팔이 딱 좋았었다.
바로 퍼레이드 행렬이 있어서 구경을 먼저 하기로 했다
별로 안 예뻤던 백설공주.
에버랜드 퍼래이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규모도 작고 그저 그랬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나와서였는지 무척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