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디즈니랜드 일정이다.
처음계획과 달리 애들과 같이 오면서 관광과 쇼핑의 일정이 팍 줄었다.
아침엔 조금 안개가 있었는데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다.
우리 방은 가든 뷰 였는데 넓은 잔디가 시원해 보였다.
다른 사람 리뷰에서 저 잔디에서 놀아도 된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해봤다.
아침을 디즈니에서 먹기로 해서 씻고는 바로 시간 맞춰 셔틀을 타려고 로비로 내려왔다.
뒤 오른쪽이 상점인데 디즈니랜드 샾물건과 비슷해보였다.
시간이 좀 남아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호텔도 공원처럼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호텔에서만도 하루 놀아도 좋을 듯했다.
수영장도 좋아보였는데 아쉬웠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침엔 좀 추워 보이나 낮엔 무척 뜨거워서 아이들도 수영할 수 있을 듯...
수영장 옆에 놀이터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실내가 추울지 몰라 얇은 긴팔을 가지고 나왔는데
아주 어린 아이들 말고는 필요없을 듯 했다.
저렇게 묶고 다니든지 가방에 넣어 가지고만 다녀 짐이었다.
잔디밭옆에 조형물이나 차들이 놓여져 있어 사진들을 많이 찍곤 했다.
우리도... 순서기다려서... 찰칵...
옷을 살 생각에 긴팔 옷 한벌 반팔옷 한벌만 가지고 갔었다.
근데 쇼핑일정이 뒤에 있다보니 내내 그옷만 입었다.
갈 수록 짐의 크기는 줄어드는 듯...
좀 더 둘러보고자 했으나 애들도 성화고 오픈시간도 다가와 파크로 향했다.
어제도 대부분 돌아봤으니 오전만 놀고 12시에 체크아웃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아예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프론트에 맡겼다.
정말 잘 한 일... 거의 저녁 무렵에서야 디즈니에서 나올 수 있었다.
셔틀을 기다리고 있다. 아침부터 햇살이 무척 따가웠다.
버스기다리며 사진찍기 놀이.
어디든 호텔내에서 쉽게 보이는 캐릭터들...
저 멀리서 셔틀 보이자 마자 안절부절이더니
버스 도착하자마자 서로 먼저 타겠다고 난리들이다.
어제 한 번 와봤다고 버스 내려서 막 뛰어가는 녀석들을 잡아
차렷자세로 셔틀 정류장에서 찍었다
셔틀은 많은데 호텔 투숙객이 적은지 생각보다 셔틀 이용객은 적었다.
주로 옆 전철을 이용해 많이 오는듯...
오늘은 여유롭게 사진찍으며 들어선다.
아직도 시간이 남은 관계로...
어제 분수대에서 사진찍으려다 사람이 많아 못찍었었는데...
한가로운 토요일 오전의 공원.
하루종일 오히려 금요일인 어제 보다 사람이 더 적었다.
전날 기다려 탔던 놀이기구들도 줄 안서고 탈 수 있었다.
아직 11월 인데 벌써 트리가 등장했다.
...
저 길 끝 왼쪽에 식당이다.
예쁜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