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이나 비행시간이 이르고 빨라 4일을 꽉 채워 지내다 간다.
떠나는 날 날씨가 젤 좋아 항상 아쉽다.
마지막 날엔 막내도 같이 산책.
그 동안 관심없던 리조트도 눈에 들어오고...
수영장이 리조트를 돌아돌아 굽이굽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체크아웃하고 오후엔 짐 맡기고 또 수영.
저녁먹고 셔틀시간 기다리며 지하 로비에서 아이스크림 한개씩.
예전에 백화점에서 본거같기도한 독일 아이스크림.
맛있다. 내 입맛엔 하겐다즈보다 나은듯.
3박 4일 일정이나 비행시간이 이르고 빨라 4일을 꽉 채워 지내다 간다.
떠나는 날 날씨가 젤 좋아 항상 아쉽다.
마지막 날엔 막내도 같이 산책.
그 동안 관심없던 리조트도 눈에 들어오고...
수영장이 리조트를 돌아돌아 굽이굽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체크아웃하고 오후엔 짐 맡기고 또 수영.
저녁먹고 셔틀시간 기다리며 지하 로비에서 아이스크림 한개씩.
예전에 백화점에서 본거같기도한 독일 아이스크림.
맛있다. 내 입맛엔 하겐다즈보다 나은듯.
역시나 담날부터 날이 점점 좋아진다.
이러다 가는 날 날씨가 제일 좋고...
십년째 어쩌면 한결같은지.
똑같은 풍경인데도 너무나 틀리다.
다들 안일어나는 새벽(? 아침일찍) 산책.
혼자 조식에서 커피만 라떼 카푸치노 아이스 종류별로 마셔댔다.
모두들 셋째날 부턴 아침도 안드신다 하니
일찍 맡아논 자리에서 뒹굴거리기.
보통은 조식만 신청했었는데 어차피 리조트안에서만 먹을거라
금액 계산해도 세끼 다 넣는게 싸서 조중석식 다 신청했더니
아침은 당연히 건너 뛴다.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식사.
나도 세끼 다 먹기 힘들어 아침은 커피만...
핸드폰 배경사진이 오년전에서 도대체 바뀔기미가 안보여
사정사정해서 찍은 사진.
점심먹고 소화시킨 후 마사지 받으러...
모두 2번씩 마사지 예약을 했는데 소연인 한번만 받겠다 해서
내가 3번 받음.
마사지 받고 수영장 몇번 들어갔다 나오니 해가 진다.
카오락은 바다가 완전 서쪽이라 석양이 끝내주는데 그전에
태양이 너무 강렬해 룸으로 철수.
방에서 좀 쉬다가 저녁먹으러 나왔더니 불꽃놀이를 한다.
푸켓 연등행사가 11월에 있었던거 같았는데 우연치않게 날짜가 맞아
연등 띄우는것도 보고.
남의 연등에 소원도 빌었다.
우리와 같이 체크인하고 체크아웃한 이슬람 식구들이 있었는데
결혼식을 하는듯했다.
낮에 코끼리 타고 돌아다니고 음식들도 따로 특이한 이슬람음식들도
많이 보였고 좀 시끄럽긴 했지만 식당 아니면 잘 마주치지도 않아
특이한 경험했다 생각된다.
호텔빌려서 몇백명 불러 하는 결혼식이면 얼마나 부자일까 상상도 안됌.
둘째 대학 갈때까진 1박 이상의 가족여행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또 회사 옮기면서 텀이 너무 길어 잠깐이라도 다녀오기로 하고 만만한 푸켓으로...
8년전 첨 푸켓 갔을 때의 그 아이들은 이제 내 키를 훌쩍 넘기고는
나에게 더이상 사진찍도록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다.
여전히 나의 여행 첫날은 비와 함께 시작했다.
첫날은 오후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비도 와서 찍은 사진이 없다.
둘째날부터는 비는 안오고 흐리기만 해서 바다도 나가봤다.
예상했던 거지만 큰애는 바다에 발조차 담그지 않고 호텔의 빠방한 와이파이와
에어컨만을 사랑했다.
그것도 그 애 나름의 휴식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지만...
막내는 새로운 재미거리인 사진찍기와 마사지 받기를 즐겼고
쨍하지 않은 휴양지는 별 매력이 없다.
아 발은 담갔었구나.
15년 만의 부부 둘만의 여행이었다.
애들도 걱정되고 짧게 그동안 계속 노려봤던
쿠로가와를 다녀오기로...
공항터미널.
쿠로가와 가는 직행 버스가 하루에 딱 두대만 있다.
놓치면 시간이 두배로 걸리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
다행이 버스를 타고 첫 숙박지인 오다 하나무라에 도착
쿠로가와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는데 송영도 바로나와주고
대신 건물이나 모든게 새것이라 나름 좋았다.
객실도 넓고 좋았다.
나중에 산가는 객실 찍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지
사진이 없더라는...
개인 온천이 딸려있어 언제든 온천을 할수 있었다.
담날 객실앞 정원 모습
공용온천
아침먹고 갔었는데도 아무도 없이
나홀로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밤엔 좀 무서웠었는데 아침엔 새소리도 들리고 좋았다.
체크아웃하고 담 숙소인 산가로 가야하는데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구로가와 온천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두 숙소모두 차량 송영서비스가 있어서
따로 교통편이 필요하지 않았다.
마을이 작아 십여분이면 다 둘러보는듯...
잠시 가게에 들어와 쉬기도 했다.
산가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식사하러...
산가에는 가족탕이 몇개 있는데
예약하고 이용할 수있었다.
이름처럼 산속에 있는 산가
이곳 노천탕도 아무도 없이
혼자서 ...
하루종일 있어도 좋을 듯 했다.
족욕탕
아침식사후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준다.
구로카와 버스 정거장
중간에 휴게소에 잠깐 내려주었다.
비행기 시간 여유가 있어서 공항으로 바로 가지않고
중간에 하카타역에서
잠깐의 쇼핑과 휴식을...
공항에서 남은 잔돈으로 사먹은 하겐다즈
오레오는 첨보는듯...
마지막날 애들이 수영하고 공항으로 가겠다 해서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고 조용하다.
다들 마지막 만찬을 열심히... ㅎㅎ
어제 피곤했는지 다들 퉁퉁부은 얼굴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그래도 수영하겠다 해서 애들을 수영복 입해 내려왔다.
어른들은 공항가고 짐쌀 생각에 귀찮아서 패스.
수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비 안맞는 좋은 자리 차지하고 어른들은 수다.
이제 떠난다는 생각에 수영장 배경으로 억지로 세워놓고 사진 한방씩.
아쉬움에 수영장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다.
정말 조용히 쉬기 좋은 만다린 오리엔탈 수영장.
원하던 수영을 마치고 뿌듯해 하는...
호텔에서 불러준 벤택시를 다같이 타고 공항에 도착.
호텔에서 택시비가 50달러라고 미리 말해줬다. 바가지 쓰지 말라는 이유에서인듯.
현금이 60달라가 좀 안되어 더 많이 달라고 할까봐 좀 불안했는데
정확히 50달라라고 한다. 짐이 많아 팁을 더 드리긴 했다.
체크인하고 게이트로 이동중.
여유있게 왔는데도 간단히 식사하고 마저 남은 쇼핑을 하니
어느새 출국시간이다.
이제 집으로...
수영할 때는 날이 흐려 춥더니 돌아다니려니 엄청 뜨겁다.
비오는 거 보다는 나으니...
물론 오후에 한 30분쯤 엄청 퍼부웠었고
우리는 그때 점심을 먹었었다.
평일임에도 사림들이 꽤 있었다.
줄을 많이 서지는 않아서 express 티켓을 구입하지 않았다.
워터월드 쇼
유일하게 놀이기구 타는 거 찍은 건데 저거 저거 누구손? ㅜㅜ
정오가 가까와 지면서 무척 더웠다.
잠시 폭우가 쏟아져 그동안 점심식사를 한 후
날이 개자 애들은 놀이기구 알아서 타러 가고
어른들은 쉬고...
할아버지 선물
색깔만 틀리게 애들에게 한개씩.
크기가 별로 크지않아 다 둘러 보는 데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입구 밖에 있는 초코렛 샾에서 선물 쇼핑을 한 후 귀가.
행복해 하던 곳.
4일 일정중 가장 빡센 날이었다.
날씨도 가장 뜨거웠고.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단 부모님 컨디션이 좋아 다행이었다.
쇼핑백을 잔뜩 들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벌써 날이 어둡다.
한국에서 부터 예약하고 온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날
일찍 일어나 조식 먹으러 옴.
싱가폴에서 나름 유명한 멜트 조식.
음식 하나 하나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애들도 더 잘 먹는 듯...
내가 항상 동남아로 여행오면 아침에 먹는 콘지
흰죽인데 여러가지를 토핑해서 먹을 수 있다.
이것도 내 접시인듯... 에그베네딕트가 있어 여러번 가져다 먹었었다.
맛있었는데 다들 반숙들은 안먹으니...
볶음 국수도 맛있었고.
이건 연어가 있는 걸로 봐서 내 접시가 아님. ㅎㅎ
다들 배부르게 먹고 기분좋은 표정.
자 이제 센토사 섬으로 출발.
원래 호텔을 정할때 좋은 조건의 호텔일 수록 뒤로 배치하는게 좋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 마리나베이 이후에 만다린 호텔로 일정을 정했었다.
마리나베이 샌즈는 유명하기도 하고 수영장땜에 숙박은 했지만
넘 복잡하고 수영장도 멋있기는 하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는 번잡스러워서 일박만 할까하다가 이박을 정한거였다.
근데 스위트룸으로 묵고 나니 만다린이 이렇게 후줄근해 보이다니... ㅜㅜ
부모님은 아늑하고 좋다하셨는데...
웰컴과일 과 티
커낵팅룸은 아니었고 옆방.
부모님은 방에서 쉬시기로 하고 배고프다는 애들을 데리고
쇼핑몰로 갔다.
역시 호텔과 바로 연결이 되어있었고 마리나베이샌즈보단
덜 럭셔리해서 ^^ 먹을 것도 많았다.
일식 카레 돈까스등을 파는 재패니즈카페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카레우동과 몇가지를 포장해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다.
수영장 가자는 성화에...
만다린은 5층에 수영장이 있었다.
예쁘게 잘 관리된 수영장.
복잡하지도 않고 놀기엔 이곳 수영장이 더 좋아보였다.
오후 늦게 갔더니 자리가 없어 입구 쪽에 자리잡음.
수영장 옆쪽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평이 괜찮아 저녁식사를 해볼까 했었는데 스케줄상 불발.
멀리 플라이어가 보임.
야간에도 야경보며 수영해도 좋을 듯 싶었다.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수영하니 배고프다 하여 샌드위치 시켜줌.
마리나베이샌즈에서의 마지막날...
일찌감치 일어나 조식을 먹고
나와 애들은 수영장으로... 남은 어른들은 짐 싸기...
지금봐도 멋진 수영장.
체크아웃하고 프론트에 짐을 보관시키고
남은 시간동안 쇼핑몰에서 애들옷 쇼핑.
그래도 좀 여유가 있어서 카페에 들어가 잠시 쉬었다.
점심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려는 생각이었으나
예쁜 케익들을 보더니... ㅜㅜ
사진찍는 다고 째려보는... 흥.
어른 들은 커피.
동생과 나는 정신없어 빠트린 쇼핑을 마저 하느라 나왔음. ㅎㅎ
위에 좋은 식당들이 많았는데... 흑.
담에 나 혼자 와서 꼭~ 가야지.
막상 다시 돌아다녀봐도 별거 없어서 주변 둘러보다가 돌아감.
이곳도 가보고 싶었던...
역시 애들이 없어야 가능할 듯함.
호텔이 다리 건너 바로라 걸어갈까도 했지만
짐이 7개가 되는 바람에 불가능해보여
나와 민아가 짐 7개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가고
나머지식구들은 다 걸어가기로...
근데 짐이 많다며 일반 택시가 아니 벤택시를 불러 주는데
7명 모두 탈수 있는 크기였다.
안 걸어 가도 되었는데...
이미 출발한 사람들을 부를 수 없고 해서 그냥 민아랑 나랑만
미안해 하며 그 큰택시 타고 갔다.
동생이 걸어가며 찍은 사진.
택시타고 가다가 걸어가는 식구들을 봤지만 모른척... ㅎㅎ
거의 비슷하게 도착.
마지막날 공항갈때도 호텔에 부탁해서 벤 택시 타고 모두 함께 갈수 있었다.
싱가폴에 있는 동안 항상 오후 1~2시경 비가 30분 정도 내리다가 그쳤었다.
지하철을 타고 선택시티로 가서 시티투어를 함.
데일리권을 사서 24시간동안 여러 루트의 버스를 맘껏 탈 수 있다.
상훈이랑 부모님만 두번 탔었는데
중요 관광지마다 서기 때문에 교통편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아래층은 보통 버스처럼 냉방이 되고 이층은 열려있었는데
뒷편에 가림막이 있어 비나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왔었을 때 부모님과 상훈이는 1층으로 대피해 있었다.
선택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투어 버스를 타고 한정거장 이동 플라이어에 도착했다.
한 30분 정도 천천히 움직인다.
밤에가 더 멋있을 거 같기도...
갈 때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호텔이라 슬슬 걸어서 돌아감.
비도 내려주고 아주 못견딜 만큼의 더위도 아니어서 돌아다니기 많이 힘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