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칠순 여행으로 몰디브를 다녀왔고 올해 엄마 칠순 여행으로 어딜갈까 하다가
애들과 부모님 모시고 넘 먼곳도 (몰디브 멀었음. ㅜㅜ) 힘들거 같고
제일 만만한 싱가폴로 결정. 다행히 엄마는 싱가폴이 첨이었다. ^^
이번엔 몰디브 멤버들에서 남편들과 소연이가 빠졌었다.
민아가 아직 child인 관계로 방도 2개만 예약.
새벽에 나와 이른 아침비행기를 타고 싱가폴에 도착하니 거의 4시였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까지 호텔셔틀 버스가 있어 편히 이동할 수 있었다.
공항앞 셔틀 버스 터미널
싱가폴 날씨는 조금 흐렸는데 가는 도중 비가 내렸다. 뭐 항상 그렇지만... ㅜㅜ
도착하니 다시 개었는데 싱가폴에 있는 동안 항상 오후쯤 한 30분 정도는 비가 왔었다.
지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짐을 맡기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타워 1과 타워 2 사이였다.
타워1과 3에서 체크인이 된다고 들었기에 타워1쪽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였다.
이 호텔은 항상 로비가 북적거렸던 기억이...
뒤에서 나는 체크인 하는 중...
높은 층과 좋은 전망인 씨티뷰는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었기에
별말없이 논스모킹룸과 가능하면 커낵팅룸을 원한다고만 말했는데
커낵팅룸은 없다며 큰방을 주겠다고 하길래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룸업그레이드구나 싶었다.
근데 50층에 올라와보니 그 큰 호텔 50층에 딱 네개밖에 없는 방... 스위트룸이었다.
내 평생 이런 날도 오기는 오는구나... ㅎㅎ
큰 거실에 방 두개에 각각 큰 욕실과 드레스룸,
마사지실과 운동기구가 놓여져있는 방까지 대충 100여평이 넘어 보였다.
첨엔 마냥 좋았는데 나중엔 뭐 하나 가지러 가거나 문열러 가려면 정말 힘들었다.
너무 멀어서... 불러도 잘 들리지도 않아 항상 부르러 가야하고... ㅜㅜ
티비는 방마다 있어서 한 7대 있는듯 했다.
간단하게 식기와 개수대가 있어서 과일과 음식을 사다가 먹기 편했었다.
사랑하는 네스프레소도 맘껏 이용해주고...
원래 계획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룸 컨디션이 더 좋을 거 같아 일정을 뒤로 했었는데
거꾸로 넘 좋은 곳에 있다가 가게되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동생과 민아 윤아랑 사용했던 세컨드룸.
기쁜마음에 백만년만에 셀카도 찍고... ㅋㅋ
뷰는 공사중인 바닷가라 별로 좋지 않았지만
층이 높아 일출때 멀리 정박되어 있는 배들과 바다가 나름 멋진 풍경을 보여줬었다.
부모님과 상훈이가 썼던 메인룸.
오랜만의 여행후기를 쓰니 아직 첫날도 다 못 올렸는데 벌써 지치는듯하다. ㅜㅜ
앞으로 갈 길이 먼데...
언제쯤 끝낼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