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익시트는 여러번 케익만들면서 만들었었지만

별립법, 공립법 다 해봐도 제과점에서 파는 스폰지 케익처럼 부드러운 맛을 낼 수는 없었다.

유화제나 첨가제를 넣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론은 역시 실력부족이었다.

지난주부터 얼추 부드러운 시트가 만들어 졌다.

같은 레서피(inblue님)임에도 더운물로 중탕하며 휘핑하는 걸 내 맘대로 빼먹었었고,

너무 거품을 많이 낸 것도 실패원인이었다.   거품만 많이 내면 다 되는줄 알았던...



생크림 케익만들려다 애들이 그냥 달라고 하더니 다 먹어버려

이번엔 재료를 두배로 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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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3개, 설탕 70g, 물엿 12g, 박력분 80g, 베이킹 파우더 2g,

버터 20g, 포도씨유 20g, 우유 20g, 럼주 5g


그림은 위 레서피의 두배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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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파란색 냄비에 끓지않는 뜨거운 물을 담고 중탕하듯 계란을 풀고 설탕과

물엿을 나누어 넣으며 거품을 내준다.

반죽온도는 40도 정도로 만져봤을 때 따뜻한 목욕물 정도로 유지 되도록 한다.

난 냄비에서 손거품기로 어느정도 거품을 내다가

반죽기로 가져가 고속으로 거품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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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포도씨유, 우유, 럼주는 냄비에 중탕으로 데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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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유산지를 깔아 준비한다.

케익시트할 건 원형틀에, 애들 썰어 줄 것은 파운드 틀에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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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으로 휘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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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떨어뜨려보아 5초정도 그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 고속으로 돌려주고

그 뒤로 저속으로 몇분돌려 거품을 어느정도 꺼뜨리며 정돈한다.



첨에 거품을 너무 열심히 내서 실패를 많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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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류를 체에 쳐서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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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워둔 액체에 반죽을 한국자 떠 넣어 고루 섞어준다.   그 뒤에 반죽에 붓는다.

액체 온도를 반죽온도로 맞추기 위함 인데

첨에 이과정없이 반죽에 액체를 바로 부었다가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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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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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담고 바닥에 몇번 내리쳐 공기를 빼준다.

이과정도 중요한데 공기층이 있으면 구멍도 나지만 시트가 주저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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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30분간 구워준다.

난 가스오븐이기도 하고 양이 많아 5~10분간 더 구워주어야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반죽이 묻지 않을 때까지 구워준다.

작은 오븐이라면 170도에서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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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하고 폭신하게 잘 나왔다.

네모난 시트는 바로 잘라서 애들이 먹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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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시트는 충분히 식힌 후 2~3cm 두께로 썰어 냉동실로 직행.

나중에 치즈케익이나 생크림 케익 만들 때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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