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나긴 여정끝에 최종목적지인 란다기라바루에 도착.
첨에 밍밍한듯 느껴지는 맛이었으나 마실수록 갈증이 없어지는 새로운 맛의 웰컴드링크.
꽃보다 상훈...
우리집들은 201, 202, 203호 섬 제일끝에 나란히 위치해있다.
지난번엔 208호여서 로비나 식당을 버기 없이 다닐 수 있었는데...
파란대문이 참 반가웠다.
웰컴과일과 아이들을 위한 음료와 쿠키가 준비되어있었다.
빌라마다 구성이 조금씩 달랐는데 해먹은 동생네에만 있었다.
바로 물에 들어가 주시고...
바다도...
날이 살짝 흐려서 썬크림을 안발랐더니 첫날 젤 많이 탄듯...
물놀이 후 씻고는 저녁먹으러 가기전 휴식.
첫날 저녁은 블루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섬 맞은편에 있어서 걷기엔 좀 멀어 버기를 불러 타고 갔다.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식당.
식당 바로 앞에는 바다 저 멀리 섬까지 썰물때 모래언덕이 나타나 바다 가운데를 걸어가 볼 수 있는 해변이 있다.
저녁엔 가볼 기회가 없고 아침에 가봤는데 물이 들어와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쉬웠었다.
해가 지면서 점점 더 푸른빛을 띄는...
어두워질 수록 바람도 세지고 날이 안좋아졌다.
식사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며...
여행전 식사를 조식포함을 할지 조석식 또는 조중석식으로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당연 우리식구끼리면 고민할것도 없이 조식만이었겠지만...
시차도 있고 쉬러와서 음식을 매끼 챙겨먹는 것도 스트레스이기에 결국 조식만 포함으로 신청을 하였다.
결국 항상 메인하나만 시켜도 다먹기 어려웠고 사람이 여럿이라 각자의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어서
가격면이나 양적으로도 잘한 결정이었다. 자화자찬... ^^
애들은 거의 매끼 키즈메뉴였는데 (소연이도 가끔 키즈메뉴를 이용) 가격도 저렴하고 애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었다.
어른도 애들 핑계대고 시켜먹기도...
수많은 쿠션들이 항상 예쁘게 정리되어있었다.
우리집은 달랑 네개뿐인 쿠션도 굴러다니는데...
소화시킬겸 걸어가고 싶었지만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임. 섬 한바퀴도는데 한시간이 안걸림)
애들도 졸려하고 비도 올지몰라 버기를 불러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올만에 보는 도마뱀.
조명이 켜진 집안이 은근히 예쁘다.
이렇게 란다에서의 짧은 첫째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