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지금까지 숙박했던 호텔중 제일 오래 머물렀던 곳이었지만
제일 아쉬웠던 곳.
마지막까지 키즈클럽에 가겠다는 아이들을 보내놓고
여기저기를 다시 둘러본다.
12시 체크아웃이었으나 3시까지 연장해주어 하루를 더 있었던 기분이었다.
처음에 자전거 바퀴자국인줄 알았던 도마뱀발자국.
키즈클럽에서 애들을 데리고 와 체크아웃하는중
오랜만에 닌텐도를 꺼내보았다.
제티로...
수상비행기를 타고 오후 4시쯤 포시즌 쿠다후라에 도착
6시까지 수영할수 있다하여 수영장으로...
란다보다 더 넓어보이는 수영장.
점점 깊어진다. 바다와 연결된듯하다.
수영장에서 나오지 않아도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는 비치의자에서 음료를 시켜 마셨었다.
란다에서 온 여행객도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떠날 때까지
쿠다후라 숙박객처럼 시설을 이용하구 체크아웃할때 비용을 계산할 수있었다.
결국 마지막 날 밤까지 포시즌에 있었던 셈이다.
방은 주어지지 않으나 라운지에서 기다릴 수 있었고
샤워시설과 락커를 이용할수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마지막까지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을 옆의 식당에서 먹고는 잠시 대기하였다가
스피드 보트로 공항섬으로 향했다.
오는 길도 역시나 멀고 험했다.
수상비행기 ---> 스피드보트 ---> 싱가폴행 비행기 ---> 서울행비행기
사이사이에 대기하는 시간과 시차포함 24시간 걸렸다.
밤비행기였지만
갈때보다 더 좋은 기종이었는지 아님 갈땐 내가 몰랐는지
미드(미국드라마)를 해주길래
CSI, 위기의 주부들, 프렌즈 다봤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싫었다는...
역시 내가 좋아하는 싱가폴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