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은 애들 학교 개교기념일이다.
이 학교만 놀기에 주로 주말엔 사람많아 못가는 놀이공원을 가곤 하는데
올핸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에버랜드대신 롯데월드를 가보기로 했다.
애들 아주 어릴적 와보고는 한 5년만에 와보는 듯했다.
애들도 대부분 다 놀이기구를 탈수있고
그리 넓지 않아 애들끼리도 잘 돌아다녔다.
물론 불안하니까 쫒아다녔지만...
갑자기 단체 손님들이 몰려 오길래 아이스링크를 다녀오기로 하고
놀이공원을 빠져나와 아래층의 스케이트장으로 갔다.
아이스링크를 이용하면 재입장이 가능하다.
지난번 스케이트장보다 실내라 관리가 잘 되어서인지 민아가 미끄럽다고
또 스케이트가 발에 잘 안맞는다고 투덜거려 한시간 정도 겨우 탔다.
옆의 피자헛으로 들어가 점심겸 저녁을 먹고...
아이용 자유이용권을 끊으면 주는 가면 선물
다시 놀이 공원으로 갔더니 단체들도 많이 빠져나가고
사람도 많이 줄었다.
아깐 줄이 넘 길어 못탔던 놀이기구도 타고...
비가 그쳐 밖으로도 나가봤다.
밖의 놀이기구들을 더 좋아했다.
애들이 좋아하는 팽이그네.
이제 민아도 꽤 무서운걸 탄다.
언니의 영향인듯...
대단해요.
이번엔 좀 강도가 쎈 걸 도전했었는데
결국 울면서 내렸다.
울면서도 재미있다고 또 탄단다.
금방 어두워져서 다시 실내로 돌아와 퍼레이드를 봤다.
아깐 거들떠도 안보던 회전목마도 불이 들어오니 예쁜지 타겠단다.
문열때 들어와서 문닫을때까지 있겠다더니
9시가 가까워오자 눈들이 무거워지고 기운들이 없어보인다.
바로 나와 집에오니 9시반이다. 딱 좋은 시간. 가까우니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