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좀 놀다가 체크아웃하고
산정호수 갔다가 점심겸 저녁 먹고 집으로 귀가하는 계획이었다.
아주 간단한 부페식 아침식사.
애들은 온통 빵에 음료수, 과일이었지만
밥과 국, 반찬등도 몇가지 준비되어있었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운동겸 자전거를 타기로...
어른용 자전거만 있었는데 저렇게 바퀴가 작은 건 애들도 탈 수 있었다.
집에 있는 자전거가 무척 작아져서 불만이었던 소연인 원없이 탄다.
남편도 큰 자전거를 빌려 같이 탔다.
민아는 조금 타더니 커서 무섭다며 인라인을 타겠다고...
자전거 탄 두 사람은 멀리 사라지고
따라가다 놓친 민아랑, 헉헉거리며 사진기들고 쫒아간 나는 뒤에 남아....
사진이나 찍기로 했다.
자전거도 얘기하면 공짜로 빌려준다.
번쩍거리는 새자전거였다.
보드게임도 무료로(보증금은 있었다. 돌려줌) 빌려주고
컴퓨터 이용도 저렴하고...
애들은 심심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애들도 나름 잘 논듯했다.
체크아웃하고 산정호수로 go...
오리배도 타주고...
무동력말고 동력을 타고 싶었는데 애들이 자기들이 페달을 밟겠다며
오리배로 타자고 했다.
나중엔 무척 힘들어 하더라.
그래도 덕분에 남편과 난 애들 부려먹는 악덕 부모가 되긴 했지만
뒷자리에서 편히 주변경치를 감상했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처음엔 산책길이었으나 곧 등산로로 변한다.
생각보다 긴 코스였는데 잘들 걷는다.
간식 좀 먹고는 이동면으로 이동
이동갈비를 먹고 서울로 출발했다.
다행히 길이 안 막혀 어둡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