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다엔 수영장이 세개가 있다.
제일큰 메인 수영장이 있고 첫날 저녁을 먹은 블루 레스토랑 옆에 수영장,
메인 수영장 옆에 바닷물가 똑같은 염도의 해수풀.
메인풀 옆의 해수풀인데 바다에서 수영하듯 몸이 잘 뜬다.
눈에 들어 가면 좀 따갑지만...
비치의자에 자리잡고 있으면 차가운 물수건, 생수를 가져다준다.
수건은 옆 테이블에 쌓여 있어 얼마든지 갖다 써도 된다.
풀바에서 음료나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느데
점심은 여기서 먹기로...
어디서 먹어도 무난한 클럽샌드위치.
여긴 심히 맛있다.
수제 햄버거.
낮에 날아다니는 박쥐.
오후 들면서 구름이 조금씩 많아진다.
항상 오전에 맑고 오후에 흐리다가 밤에 비바람이...
정말 큰 메인풀.
50m...
얕은 곳은 1m도 안되보였다.
뒤에 보이는 곳이 풀바... 수영장을 나가지 않고도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맞은 편은 바다와 연결된 듯한 인피니티 풀이다.
저 끝에 기대고 한참을 바다를 보고 있었던...
이모부 사진은 다리가 길게 나온다고 좋아한다.
나와 남편, 소연, 윤아는 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느라 사진이 없는듯...
오랜만의 햇빛이라 수영장에 사람이 꽤 있었지만 수영하는 건 우리뿐...
저녁은 가까운 카페란다를 가기로...
블루가 좋긴한데 집과 완전 반대편이라 결국 한번밖에 못갔던...
저녁엔 여러 국적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일식인 스시 부터, 동남아 음식, 인도음식까지, 이탈리안도 있고...
애들은 여전히 키즈메뉴고 어른들은 각자 맘에드는 음식을 선택...
이라고는 하지만 식사때마다 부모님 음식을 골라드리는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실패는 없었던듯...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던 인도 카레인데
갈비찜처럼 아주 부드러운 소고기 안심이 들어간 약간 매콤한 맛의 카레였다.
카레라 혹시 향이 안맞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담날에도 이걸 드셨다.
여전히 밤이 되자 바람이 몹시 부는...
벌써 여행이 반이 지났다고 생각되 좀 우울해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