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여행을 계획하다가 넘 더운 날씨에 멀리가는 것도 무리이고
방 잡는 것도 넘 늦었다싶어 일박으로 남이섬에 다녀왔다.
남이섬은 예전에 남편이랑 추운 겨울에 와서 별 기억이 없었는데
역시 여행은 겨울에 다니면 안 되는 것이었나보다. ^^
배도 에어컨 빠방하게 나오는 흔들림 없는 좋은 배였다.
더운 날씨라 호텔까지 기차를 타기로 하고 기다리는 중...
예전에 왔을땐 겨울이기도 했었지만 나무가 그리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호텔도 잘 눈에는 안 띄지만 예쁘고...
체크인 해두고 밥먹으러...
식당이 다양하게 있었으나 가격은 좀 나갔었다. 관광지이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관광객 대부분은 배편이 끊기기 전에 다 나가고
우리식구만 섬안에 있는 느낌...
한적하니 좋았다.
섬 주변을 둘러보고 다들 씻고 취침.
오전에 일찍일어나 산책후 아침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해결.
호텔식당 뒤편이 경치도 좋고 쉬기 편해서 애들 체험학습 가있는 동안 그곳에서 쉬었다.
객실사진이 없군... ㅜㅜ
호텔안 사진.
호텔 뒤편에 정자가 있었는데
전날엔 다른 사람들이 있어 못가보다가 담날 우리식구가 점령.
무척 시원하고 좋았던...
아버지는 누워서 좀 주무시고...
정자안에서 보는 바깥풍경이 꼭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듯 신비로웠다.
다시 배를 타고 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