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엄마들이랑 청계산에 곤드레밥 먹으러 가곤 했는데

맛도 있지만 속도 편하고 해서 좋아했었다.

 

곤드레가 철이라길레 좀 무리해서 많이 주문해 손질해

여기저기 좀 나눠주기도 하고 갈무리해서 냉동에 두고 여지껏 잘 먹고 있다.

 

 

 

 

끓는 소금물에 데쳐 여러번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밥을 해먹어도 좋고 국을 끓여도 나물로도 맛있다.

말린 건 좀 질긴 느낌이 있었는데 생나물이라 그런지 술술 넘어간다.

 

소연이도 냉동시켜놓은 곤드레도 다 떨어진 요즘도

가끔 곤드레밥 먹고싶다고 말하기도... ㅎㅎ

내년엔 좀 더 많이 주문해야하나...

 

 

 

 

 

한끼분씩 썰어서 냉동시켜 놓으면 편리하다.

 

양이 많아서인지 물에 푹 잠기지 않으면 저렇게 좀 검어진다.

맛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좀 보기가... ㅜㅜ

 

 

 

 

 

냄비에 들기름을 조금 두르고 불린 쌀과 곤드레를 넣고 볶아준다.

 

다시마 우린 물이나 생수를 넣고 중불에서 뚜껑을 열고 가끔씩 저어가며 끓이다가

밥물이 거의 잦아들면 불을 가장 약한 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익힌다.

 

물은 부었을 때 밥과 나물이 물위로 아주 살짝 올라올 정도로 부어주면

고슬한 밥, 다 잠기게 부어주면 진밥이 된다.

 

 

 

 

밥이 다 되면 위 아래를 고루 한 번 섞어준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뜸을 마저 들여준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곤드레를 잔뜩넣은... ^^

달래 양념장이나 된장찌개, 청국장을 조금 넣어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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