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 둘째 아이 엄마들이랑 대학로 여기저기 구경하다 18번 완당집 발견.
부산 여행가서 먹어보려다 못먹어본 완당을 서울에서 먹어보는 구나. ^^
생소한 이름의 완당.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맛집이라고 함.
생각보다 넓은 매장. 깨끗하니 오픈한지 얼마 안되보였다.
11시 조금 넘긴 점심시간 전이라 사람이 없어 사진찍었더니 주인분이 맘껏 찍으라 하심. ^^
나 원래 이런거 잘 안찍는데...
조금 지나 12시가 다가오자 사람들 갑자기 많아지고 저 테이블이 다 꽉찼다.
세트메뉴가 보여서 세트메뉴 위주로 골고루 주문.
굉장히 얇은 면인데 끊어지지 않고 저렇게 밀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창문에 붙어서 열심히 봄.
주먹밥이랑 덮밥이 먼저나옴.
완당.
물만두 같으면서도 피가 얇아 쌀국수 같기도 하고
국물에 청양고추 조금 넣어 먹으니 시원했다.
난 주먹밥과 완당 세트가 더 좋았는데
다들 비빔모밀과 완당 조화가 더 좋다며 맛있게 드심.
분식 느낌이라 다들 간단히 먹자고 들어갔었는데 이것저것 조금씩 먹다보니 엄청 배불렀다.
매운거 잘 못먹는 나는 온모밀이 더 좋았음.
나이가 드니 국물이 점점 더 좋아짐. ㅎㅎ
나오면서 보니 바로 옆에 주차장도 꽤 커서 주차도 가능할듯.
우리는 또 옆 스타벅스에서 2차로 커피 마시며 마저 폭풍수다후 헤어짐.